2013년 3월 13일

[네이트톡]면접관들의 면접스타일 알려드리고 싶어요~(스압쩔)


 [네이트톡]면접관들의 면접스타일 알려드리고 싶어요~(스압쩔)
 
 
http://pann.nate.com/b201355883
 
 
 
신의 직장을 찾기 위해서 저는 4개월동안 14군데 면접을 봤구요.
 
심지어 2월 말일부터 3월초까지 10일동안 10군데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면접종류를 좀 다양하게 본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 살다보니 이런 면접도 있더라...하는 것 알려드리고자 좀 적습니다~
 
얘기가 길어질것 같으니, 스크롤 압박이 싫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첫번째 본곳이 잊혀 지질 않습니다. 저에겐 독특한 면접이었어요.ㅋ
 
큰맘 먹고 이력서를 넣었는데, VMD쪽 일이었어요.
 
갔는데 여자와 남자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보아하니 분위기가 부부 같았습니다. (처음에 부부라고 따로 말은 안해주시더군요.)
 
먼저 남자가 제 이력서를 찬찬히 보더니, 이력서에 있는걸 다시 한번씩 물어봅니다.
 
이 회사에 진짜 있었냐? 무슨일을 했냐? 이회사는 왜 7개월만 다녔냐?
 
저는 완전히 거짓말은 못하고 회사 사정으로 그만두게 됐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제성격에 문제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처음 본 사이니까 그럴수 있지 하고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그러더니 혈액형과 부모님 나이를 따지더군요.
 
그떄도 그냥 웃고 넘겼는데, 제 포트 폴리오를 보더니
 
고등학생이 한것 같다며, 요즘 누가 이런식으로 하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클래식한걸 좋아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더니,
 
이건 클래식이 아니라고 하면서 저보고 클래식을 아냐고 따지는데,
 
옆에 여자가 끼어듭니다. 자기는 이정도 수준이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요.
 
그러면서 제 포트 폴리오를 보더니, 프로그램을 많이 다룰줄 아시나봐요~
 
하면서 제편을 들어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인상도 너무 좋고, 피부도 좋다면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죠.
 
바로 남자가 끼어듭니다. 그런얘기를 왜 하냐고. 피부 좋은거랑 일잘하는 거랑 뭔상관 이냐고. 그러면 여자가 받아 칩니다. 자기는 여자라서 그런게 더 눈에 잘보인다나 어쩐다나....그러면서 둘이 막 싸우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속으시면 안됩니다. 일부러 난감한 분위기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의 행동과 표정을 살피겠죠.
 
저는 사실 어의가 없어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고 둘이 싸우는데 끼어들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면접은 처음이라 좀 당황했습니다.
 
여자가 미안하다고하면서 목소리가 커졌다고..저에게 사과하더니, 바로 남자가 운전은 할줄 아냐, 그나이에 운전면허증 하나 안따고 뭐했냐...이러면서 절 구박하면, 여자는 또 제편을 들어줍니다. 여자들은 운전면허 잘 안따자나요~ 하면서..
 
그러더니 회사 전화가 울리자 여자가 다급하게 가서 전화를 받습니다.
 
막 급하다는 듯이 남자를 부르더니, "오늘 대구 출장가셔야죠~빨리 면접 보고 가세요. 늦어도 몇시까지는 나가셔야 하잖아요." 하면서 일이 엄청 많은 척을 합니다.
 
일부러 하는 겁니다. 저는 처음이라 잘몰라서 회사가 엄청 바쁘구나 하고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그러면서 좀 싫은 표정이 나오죠. 오자마자 일에 투입 될꺼 생각하니까 짜증이 나죠.
 
그러더니 여자가 자꾸 면접 끊어서 죄송하다면서 자기네 회사가 하고 있는 일과 직원들 얘기를 합니다. 근데 너무 어의 없는게;;; 듣다보니 완전 자기네회사 자랑이더군요. 회사 설립된지 몇년만에 대기업일을 따냈고, 그만둔 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까지 한다면서 자기네 회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 거렸습니다. 속은 이것들이 뭐하자는 거냐-..하는 마음이였지만.ㅋㅋ
 
그러면서 그떄 물어봤습니다. 부부이시냐고...그제서야 부부라고 하더라구요;;;
 
면접이 끝났다며, 자기네 회사에 면접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문앞까지 배웅해 줍니다.
 
갑자기 엄청나게 친절해져서 어리둥절....시계를 보니, 딱 1시간 면접을 봤더라고요.
 
1분의 오차도 없이....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을 열어 주며 여자가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일하고 싶죠?"
 
그냥 네.-하고 돌아섰습니다. 아니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두분의 연기가 허투루 될까봐.. 그냥 네-했습니다.
 
이게 바로 압박 면접 입니다.
 
저는 처음 받아봐서 나오면서 코미디 본것도 아니고, 어의가 없어서 웃음이 났는데,
 
지인 분들이 압박면접으로 한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게 일부러 깍아내리고, 한사람은 편들어줘서 면접보는 사람을 살살 달래는....전형적인 면접이더라구요;;
 
다들 한번씩은 당해봤다고 하는데, 이유는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견디는지 보는 것 같습니다.
 
붙지도 않았지만, 가고싶은곳은 아니었어요.
 
두번째로 얘기 할곳은 경력자와 신입을 같이 뽑는 곳입니다.
 
이곳은 강남이었지만 조건이 좋아서 집에서 멀지만 정말 시간을 내서 갔습니다.
 
결국엔 10분정도 지각을 했는데, 들어가니까 여자 세명이 남자 한명을 두고 쭈르륵 앉아 있더라구요.
 
단체 면접은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하면서 들어갔는데, 그 남자는 과장이고 여자 설계를 뽑는 거였습니다.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다 보니까, 제옆에 앉은 빨간코트의 여성분은 저와 함께 경력자 이고, 다른 두분은 사회초년생이더라구요.
 
그 과장이 빨간코트분에게 질문을 막 퍼붓습니다.
 
이일을 몇년했나? 일해보니까 어떻든가? 여자로써 하기 힘든데, 현장은 어땠나?
 
그외에 안좋은일이 있었으면 얘기해도 좋다.
 
하면서 거의 20분을 그 여자분하고만 대화를 하길래.
 
저는 10분 지각도 해서 쳐다도 안보고, 저분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저에게도 전에 회사에서 뭘했나...부터 좀 디테일한걸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답했고..거의 저희 셋이서 웃으면서 대화했습니다.
 
그 과장님이 부산 분이라서 사투리도 되게 웃겼고,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면접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사회 초년생 아이들이 대화에 끼질 못하니까
 
한마디 하더라구요.
 
"아는게 없으니까, 대답을 못하겠져?" 하면서 애들 뜨끔하게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일이 저렇게 힘드네, 쉽게 할수 있는 일이 아니네, 퇴근은 없네...하면서 애들 기를 팍팍 죽이더라구요...
 
끝날때 한마디씩 해보라고, 자기를 뽑아달라고 피알을 해보라고 하는데, 한아이가 "저 좀 꼭 뽑아주세요." 하니까 이력서에 별표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쟤는 좀 후하게 쳐줄려나 보다 했습니다.
 
나오는데 빨간코트 언니가 저에게....
 
"딱봐도 신입 뽑겠죠?"
 
하는데, 이해를 못해서...무슨 말씀이냐고 하니까...
 
독한 신입을 뽑을라고 일부로 경력자를 부르는 회사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기를 팍팍 죽여서 얼마나 일할의지가 있는지도 보고, 월급도 깎는다구요.
 
그래서 저한테 초봉 얼마 받았냐고 물어봤더라구요...
 
나오니까 그 과장이 물어본게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자기가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몸소 느낀 경력자들의 말을 빌어서 회사를 설명해주는 겁니다. 저희가 초봉을 얼마 받았다고 대답하면, 그 과장이 "이 분야는 보통 저정도 밖에 안주는데, 저희 회사는 10만원더 쳐줍니다." 이런식으로요.자기 회사를 어필하는 거죠. 신입들에게. ㅋㅋ이런면접도 있더라구요;;;
 
1시간동안 개고생 해서 갔는데....낚였습니다.ㅋㅋㅋㅋ
 
언니도 낚였다고 하면서.ㅋㅋㅋㅋ서로 그냥 수다 떨다가 집에 갔습니다.ㅋㅋㅋ
 
 
 
세번째 회사는 아주 인상에 남지는 않는데, 사장이 좀 특이해서 적어봅니다.
 
이력서를 넣을라고 보니까 설문지에 대한 답을 써달라고해서 질문지를 열어보니. 대강 회사에서 상사와 직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 회사가 질적으로 발전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본인이 가장 감명깊게본 영화에 대해서 적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성을 보겠다는 거니까요.
 
그래서 열심히 적었더니, 면접을 보러오라고해서 갔습니다.
 
회의실로 들어갔더니, 사장이 아직 안 왔다고 차랑 잡지를 내어줍니다.
 
무슨 미용실도 아니고...서비스에 한번 놀랬습니다.
 
보통 면접이 늦어져도 잡지따위는 주지 않는데...그냥 기다리라고만 할뿐....
 
여튼. 사장이 30분 정도 지각했는데,늦어서 죄송하다며 배꼽인사를 합니다.
 
저도 모르게 같이 인사를 했습니다;;; 높으신 사장님이 오셔서 책상이 이마에 닿을정도로 사과를 하니 저도 모르게.....
 
여자두분과 사장님, 세분과 저...이렇게 면접이 시작됐는데, 첫질문이 "사춘기는 언제 왔나요?" 하시더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성을 중요시하는 회사라고 여겼고, 저는 중고등학교때 할말이 많았거든요.
 
근데 분위기가....사장님 양쪽에 앉은 여자두분이 설계실 직원들이고 저랑 같이 일하실분들이여서 면접을 같이 보겠다고 하셨는데.....뭔죄를 지었는지, 사장님 앞에서 꽝꽝 얼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고개 끄덕임도 없고.....이런 어색한 분위기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좀 웃음이 났습니다. 저혼자 떠들고 있는게 꼭 그냥 방안에 라디오 켜놓은 느낌?
 
직원들이 사장을 그렇게 어려워하는 회사는 처음입니다;;;;
 
저도 막 어려워져서 자리가 불편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질문을 몇번 더 하시고는 회사에 대한 질문 있냐고 해서
 
급여랑 회사규율에 대해서 물었더니, 약간 불편하시다는 듯이 처음 본사람끼리 돈얘기하면 안된다고 하시는데....조금 의아하더군요.
 
저는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여튼 면접이 끝나고 일어서는데, 사장이 일어나서 늦은거 정말 죄송하다며 인사하는데, 양쪽에 계시던 여자두분도 그냥 묵례만 하다가 순간 사장이 배꼽인사를 하니까 당황하더니 따라서 배꼽인사를 하더라구요.
 
저 순간 빵터지고 말았습니다;;;;;;;너무 웃겨서;;;;그냥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안될것 같았어요;;마지막 웃은것도 그렇지만,
 
고등학교때일을 너무 솔직하게 다 말해버려서.ㅋㅋㅋ
 
물론 그런 사장과 일하고 싶지도 않고...
 
나중에 부모님과 얘기하다 보니까.
 
그사장은 사업 수단이 없을꺼라고 하시네요.
 
너무 아랫사람에게 고개 숙이고,, 인성만 따지는 사장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돈은 많이 못 벌듯.
 
 
네번째는 회사조건이 좀 특이한 곳입니다.
 
인센티브제인데, 100%는 아니고 기본 급여+a 입니다.
 
관공서 일을 하기때문에 사실 월급은 잘 나올것 같지만 +a는 장담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장말로는 인센티브제가 회사에게 제일 안 좋은 제도다.
 
왜냐면 회사에서는 그만큼 남는 소득을 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하니까. 라고 하시는데, 전 사장이 아니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래봤자, 남은 공사 금액의 10%를 1/n로 직원수만큼 나눠서 준다는 건데, 작년 여름 2달동안 5억어치 공사를 했는데, 1인당 150만원 돌아갔다더군요.
 
직원8명에게. 그러면 1200만원인데...5억 공사하고 1억2천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조금 적게 남지 않았나...싶어요.
 
것도 두달이면 /2를 해야하니까 1인당 +a가 75만원이라는 셈....
 
공사 금액만큼 야근도 많이 했겟죠?
 
그리고 그외에 보너스나 명절휴가비는 전혀 없습니다.
 
더한건 토요일도 출근을 하지만, 퇴근시간은 일에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인센티브제다 보니까 기본급이 낮더군요.
 
그래서 저는 많이 받는 것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안해본 쪽이라서 일은 하고싶었고, 더 마음에 드는건 인테리어 회사들이 자기네 회사를 잘 안꾸미는데, 이회사는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를 다 했더라구요.
 
사실은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 옷장도 구비되어있고 설계팀과 영업팀,현장팀이 따로 나뉘어져있고 회의실이나 사장실도 의리의리했습니다.
 
글고 사장말로는 인천 사무실이 너무 잘되서 서울 사무실을 오픈하는데, 새로운 직원 5명을 뽑는다고 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다들 모르는 상태에서 다같이 시작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배팅을 해야겟죠.
 
아무것도 정해진것이 없고, 일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태이니까요.
 
엄청 갈등했습니다.
 
 
 
다섯번째는 부장님들 세명과 저 혼자 면접을 봤습니다.
 
 
일단 갈땐 별로 안떨렸는데;;
 
회의실에 들어가니, 남자 세분이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각팀 부장님들이었어요.
 
그걸 알게 되니까 막 떨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남자 셋과 면접을 보려니 겁이 좀 났어요.
 
일단 직급도 무게감이 있고, 그만큼 질문도 무거울테니까요.
 
질문을 막 퍼붓는데, 한분이 엄청 까다롭게 구셔서 신경 쓰였는데, 알고 보니 제가 들어갈 팀의 부장님이셨더라구요;;;에고;;;
 
제 실력에 대해서 디테일한걸 엄청 물으셔서;;;
 
역시 좀 규모있는 회사라 먼저 오픈마인드로 회사에서 하는 일과 제가 회사에 들어오면 해야할일들을 얘기해 주시고, 잘하는 프로그램과 스킬정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세분중에 한분은 엄청까다롭게 구시고(제가 들어갈 팀의 부장님), 한분은 제편을 들어주시고, 한분은 무표정으로 계시다가 관심가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인 가족사나 주량,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회사에서 개인취미생활의 50%를 지원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취미 생활을 얘기하면서(너무 좋아서 조금 흥분;;), 현재있는 경리 언니하고 잘 맞을것 같다고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장기억에 남는게, 여자가 별로 없는 회사여서 들어오면 막내인데, 막내노릇 잘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별 생각 없이 "해야면 해야죠."했는데;
 
저는 사실 이것떔에 떨어질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집하고의 거리나 대학교 성적등 개인사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하고, 회사 조건에대한 얘기도 더 했습니다.
 
그리고 나왔는데, 회사 건물이 좋아서 구경하느라 엘레베이터를 좀 늦게탔는데;;
 
거기 계신거예요;;어색하게 인사를 했더니, 저녁 드시러 가신다고.ㅋㅋㅋ
 
여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떨린거 티 안난나 모르겟어요;;.....
 
여기선 제가 좀 어린 여자라서 나이가 있으신 부장님들께 잘 먹힌것도 같습니다;;
 
 
총 정리를 하면....
 
의외로 다양한 면접이 많더라구요.
 
이번에 면접 여러군데 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제 글 읽고 저처럼 가서 황당한일 겪지 마시고,좀이라도 알고 가면 가서 덜 당황하게 되잖아요~
 
대처방법은 제가 알려드리기 어렵지만.ㅋㅋㅋ
 
아, 이 면접이 그때 누군가가 쓴글에서 본 그 면접이구나....
 
하면서 그 면접을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섯번쨰회사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2차면접이 남았는데, 떨리네요.
 
아직 그회사에서 일은 안해봤지만, 찾은듯 싶네요. 신의 직장.
 
제발.ㅠㅠ
 
이제면접은 지겨워.ㅠ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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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앞날에 대해 고민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참고로
 
저는 네번쨰 회사에 이틀 출근했다가 마지막 다섯번째 회사에 붙어서 그만두고 2차면접을 준비중입니다. 5번째 회사는 인테리어 회사도 아니고 디자인회사도 아닙니다.
 
제가 100% 잘 아는 분야는 아닙니다.
 
네번째회사에 이틀동안 출근 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쉽게 그만두겠다는 말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저는 인테리어를 좋아합니다. 전공했기때문에 재미를 더 잘알고 있고, 성격이나 프로그램 다루는 것도 자신있어 하고싶어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가 일한만큼 명예나 돈이 따라오지 않고, 개인시간도 없다는 것이 문제였고,
 
다섯번째 회사는 제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5일제에 야근도 별로 없고, 연월차도 따져서 챙겨주고, 휴가도있고, 개인취미생활 50%지원도 해주는 말그대로 조건이 너무 좋은 회사입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모든것을 다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할 것이냐,
 
아니면 사회적으로 봤을때 좋은 것을 할것이냐.....
 
 
개인적인 것이냐,
 
사회적인 것이냐...
 
 
결국은 사회적지위와 돈과 내 개인생활이 윤택해지길 원해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선택했지만,
 
다른것 다 포기하고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제가 저렇게 선택 할 수 있었던 것은
 
인테리어를 2년정도 접해봤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도전해보지도 않고 주변에서 체면에 안선다,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 넌 왜 남들 다 잘시간에 일을 하느냐...다른애는 휴가간다는데 너는 야근이냐..따위의 말만 듣고서 포기해 보는 것은 나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진짜 학교와는 다르고,
 
조직생활은 교수님과의 면담이 아닙니다.
 
 
겪어봐야 알겠지만,
 
여러분들이 꼭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서 사회적인 내 위치나 나를 윤택하게 하는 삶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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