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국내 최고의 수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가?


 
가톨릭대 교육학과 성기선 교수가 펴낸 ‘공부의 왕도’(이안북스)에는 국내 최고의 수재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공개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심장 전문의 송명근 박사, 하버드 수재 김훈정 씨 등이 왜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다. 책의 일부를 발췌하였다.
 
김훈정 씨는 1979년생으로 3살 때 미국으로 이민,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각 주에서 남녀 각 1명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위 10% 최우수 성적으로 하버드대를 졸업, 현재는 하버드 법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김훈정 씨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며 동시에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해서 오레곤 주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한 영 아티스트이다. 또 학교 신문 칼럼니스트이고 모델 UN과 프랑스어 클럽 회장으로 활동하기 했다. 다방면에서 손에 꼽기도 힘들 정도의 활동들을 눈부시게 해내고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로 공부할 시간에 비해 공부할 분량이 매우 많은 과목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시작부터가 난감해진다.
 
전체를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간이 허락하는 데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효율적이지 못할뿐더러 너무 이른 포기다. 분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런 경우에 적절한 공부 방법이 따로 있다.
“대학 이후 하룻밤에 수백 페이지를 읽어야 할 경우, 각 단원의 첫 문장을 읽어 보고 중요한 부분만 먼저 발췌해서 읽고 전체를 이해한 뒤, 부분적인 것은 나중에 세밀하게 이해하는 방식을 취했어요.”
하버드 법대생의 경우엔 흔히 밤을 꼬박 새워도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과제들과 독서를 해야 한다.
 
김훈정 씨의 방법은 간단하지만, 시간을 단축하여 많은 분량을 공부해야 할 때 적절한 요령이다. 즉,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를 먼저 이해한 뒤 부분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세밀하게 하는 방식이다. 무작정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방식으로는 절대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의 공부를 해낼 수 없다. 부분적인 소량의 지식을 습득하게 될 뿐, 전 범위에서 나오는 문제나 질문에 대응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각 장의 핵심 문장들을 통해 문맥을 파악하거나, 참고서 등의 요점 정리를 이용해 핵심을 미리 파악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무리 많은 내용이라도 빠른 시간 안에 소화해 낼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김훈정 씨가 오랜 생활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익힌 비법 중 하나가 ‘작은 노트’에 삶의 목표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 한 권의 노트에는 그녀의 삶의 목표와 해마다 도전했던 일들과 한 달, 하루를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달, 한 주, 하루의 계획을 다 짤 수 있는 노트. 이런 노트가 학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에요. 그리고 저는 항상 학기를 시작할 때 이 노트부터 사요. 계획표를 짤 수 있는 노트부터. 이것이 저에게는 제일 중요한 노트입니다. 말하자면 ‘일기장’이 가장 중요한 노트예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일기의 맨 첫 장에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장래 희망을 적고,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계획하고 기록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일 년, 한 달, 하루, 한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것들을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의 하버드 수재 김훈정이 만들어진 것이다.
 
Tip
김훈정의 ‘많은 양의 공부, 단시간에 끝내는’ 노하우
1 목차를 통해 공부할 부분의 전체 내용을 파악한다.
2 각 단락마다 핵심 문장만 발췌해서 읽고 넘어간다.
3 각 단락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찾아낸다(2~3개 정도로 요약).
4 공부할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체크해 둔다.
5 본문을 편하게 읽어 나간다. 외우려고 애쓰지 않는다.
6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고, 암기 사항은 따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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